[비즈니스포스트] 두산에너빌리티가 유럽 원전엔지니어링 자회사 두산밥콕을 프랑스 기업에 매각한다.

27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기업 알트라드에 두산밥콕 지분 100%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한 것으로 파악된다.
 
두산에너빌리티, 영국 자회사 두산밥콕 프랑스 알트라드에 매각

▲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


매각 가격은 약 16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는 올해 3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밥콕은 발전소의 핵심설비인 보일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알트라드는 건설 비계(발받침) 등 건설설비 제조와 원자력발전소,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현장에 다양한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랑스 기업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06년 일본 미쓰이그룹으로부터 두산밥콕을 200억 엔에 인수했다.

두산그룹이 그동안 유동성 악화를 겪으면서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재무구조 개선약정을 맺음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밥콕 매각 절차를 진행해왔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