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최근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시장 경쟁이 심해지면서 셀트리온의 수익성이 축소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셀트리온 목표주가 하향, "바이오시밀러 경쟁 심화로 수익성 후퇴"

▲ 셀트리온 로고.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23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셀트리온 주가는 15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506억 원, 영업이익 1423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0.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2.1% 줄었다.

바이오시밀러 ‘램시마IV’,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수익성 낮은 제품군 비중이 확대돼 영업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흡입형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 경상개발비 359억 원이 발생하기도 했다.

셀트리온은 또 바이오시밀러 판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급가격을 인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 경쟁 심화로 공급가격 인하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하반기부터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수율 개선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가 본격화하고 ‘유플라이마’, ‘램시마SC’ 등 고마진 제품 매출이 성장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2조1181억 원, 영업이익 71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0.8% 늘지만 영업이익은 5.4% 감소하는 것이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