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중공업이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 공사계약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 건설공사 일부(P3L Ph2 FAB동 마감공사)를 1901억원에 수주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삼성중공업, 삼성전자와 반도체공장 공사 1900억 규모 계약 맺어

▲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평택 반도체 공장은 삼성전자가 39만㎡ 규모 부지에 2030년까지 단계별로 반도체 생사라인 6개동(P1L~P6L)과 부속건물을 구축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삼성중공업은 선박 및 해양플렌트 건조로 축적된 자동용접, 모듈공법 역량을 활용해 2020년부터 EUV(극자외선을 이용해 반도체 회로 패털을 그리는 공정) 공장과 P2L과 P3L 생산라인 파일럿(시험) 공사에 참여해왔다.

계약금액은 1901억 원으로 삼성중공업의 2021년 연결기준 매출의 2.9% 수준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은 올해 1월14일 최초로 체결된 것으로 변경계약을 통해 계약금액이 공시기준 금액을 초과해 이번에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