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전고체 배터리 제조공정을 검증할 파일럿 라인을 만든다.

삼성SDI는 최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SDI연구소 안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착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착공, 최윤호 “1등 기업 초석”

▲ 삼성SDI 연구소 전경. < 삼성SDI >


파일럿 라인은 약 6500㎡ 규모로 구축된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의 이름을 고체(Solid), 독보적인(Sole), 삼성SDI(Samsung SDI)의 앞 글자를 따서 ‘S라인’이라고 이름 붙였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전지의 핵심 소재 가운데 하나인 전해질이 액체가 아닌 고체인 배터리를 말한다. 

유기 용매가 없기 때문에 불이 붙지 않아 안전성이 향상된다. 또한 음극을 흑연이나 실리콘 대신 리튬금속을 적용해 에너지 밀도를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SDI는 파일럿 라인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연구성과와 생산기술까지 단번에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이번에 착공한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은 삼성SDI가 진정한 1등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