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가 직원들에게 대규모 보상을 실시한다.

장보기 플랫폼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직원들의 헌신을 향한 보상과 감사의 의미를 담아 스톡옵션, 현금 성과급 지급 등 대규모의 성과 보상안을 마련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 정규직 전 직원에 스톡옵션, 계약직은 현금 보상

김슬아 컬리 대표이사.


이번 보상안은 2015년 마켓컬리의 서비스를 시작한 뒤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대규모 보상안이다.

정규직 직원에게는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다.

컬리는 12일 오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규직 재직자 전원을 대상으로 한 스톡옵션 지급안을 결의했다.

개별 직원의 재직기간을 기준으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수량이 결정되며 부여 날짜를 기준으로 2년 뒤부터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컬리는 직원들에게 더욱 많은 주식매수선택권을 나눠주기 위해 임원들은 지급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계약직 직원을 위한 보상안도 마련됐다. 

컬리는 현재 근무하고 있는 계약직 직원에게 근속기간 및 남은 계약기간에 따라 일정 금액을 성과급 형태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스톡옵션 행사 권리취득 기준이 최소 근속기간 2년인 점을 고려해 계약직은 별도의 현금 보상책을 마련한 것이다.

김슬아 컬리 대표이사는 "이번 직원 보상안은 지금까지 컬리의 성장을 위해 헌신한 컬리팀 모두에게 드리는 감사의 마음이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께 더욱 사랑받는 마켓컬리가 되기 위해 컬리팀 모두가 함께 더 노력하자는 바람도 담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