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후공정업체인 엘비세미콘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엘비세미콘은 2022년부터 이전보다 다양한 종류의 비메모리반도체를 테스트하고 패키징을 수행하면서 실적을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엘비세미콘 주식 매수의견 유지, “비메모리반도체로 포트폴리오 다변화”

▲ 엘비세미콘 로고.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엘비세미콘 목표주가 2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엘비세미콘 주가는 1만35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엘비세미콘은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를 전문으로 하는 후공정업체다.

기존에는 디스플레이구동칩(DDI), 전력관리반도체(PMIC) 위주로 테스트를 맡았는데 최근에는 이미지센서(CIS)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다른 비메모리반도체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엘비세미콘은 2020년 이미지센서 및 시스템온칩(SOC)에 관련한 580억 원 규모 테스트 설비투자를 발표는데 이 투자로 확충된 설비는 최근 가동률이 70% 수준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2021년 9월에는 955억 원 규모 비메모리반도체 신규 설비투자를 추가로 발표했다. 투자는 2022년 5월까지 집행된다.

오 연구원은 “엘비세미콘은 연이은 투자로 비메모리반도체부문 시장 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라며 “향후 사업 다변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 및 실적 안정성 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엘비세미콘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5671억 원, 영업이익 68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2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