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파리바게트) 운송기사들이 증차된 배송차량의 노선문제를 놓고 운송사와 합의에 성공하면서 파업을 중단했다. 

20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화물연대 광주지역본부 2지부 SPC지회는 19일 SPC측 운수사와 합의안을 도출했다.
 
SPC 운송기사들 파업중단 결정, 운송사와 배송차량 노선문제 합의

▲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SPC 본사 앞에서 민주노총 서울본부가 연 'SPC자본 규탄 민주노총 전국집중행동'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노조탄압 중단,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합의안에는 이번 파업의 발단이 된 증차 차량의 노선 문제를 논의하는 방안이 담겼다. 

또 SPC 운송기사들과 운송사는 파업으로 발생한 손해는 청구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SPC 운송기사들은 25일까지 증차 차량에 관한 노선을 합의한 뒤 업무에 복귀한다.

앞서 SPC 운송기사 노조는 9월3일 운송차량 2대를 신규투입하는 것을 놓고 SPC와 협상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협상이 이뤄지지 않자 파업에 들어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