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6세대 V낸드 기반 저장장치 SSD를 출시해 고성능 SSD의 대중화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0일 한국, 미국, 독일, 중국 등 세계 40여개국에서 고성능 NVMe 인터페이스 기반 소비자용 SSD 제품인 ‘NVMe SSD 980’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6세대 V낸드 기반 소비자용 SSD 내놔, "고성능 대중화"

▲ 삼성전자 NVMe SSD 980. <삼성전자>


NVMe는 고성능 SSD를 위한 통신규약(프로토콜)으로 기존 표준 규격인 SATA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르다.

이번 제품은 최신 6세대 V낸드가 탑재돼 기존 SATA SSD 대비 최대 6배의 연속읽기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일반 노트북 사용자는 물론 최근 증가하는 콘텐츠 제작자, 게임 이용자 등 다양한 소비자층에게 적합하다.

또 컨트롤러와 펌웨어 기술을 최적화해 SSD 내부에 탑재되는 D램을 제거해 비용은 줄이고 성능은 유지했다. SSD 내부 D램이 없이 PC에 탑재된 D램과 직접 연결하는 HMB(Host Memory Buffer)기술을 적용했다. 

사용자의 작업량에 따라 성능을 최적화하는 인텔리전트 터보라이트(Intelligent TurboWrite) 기능도 개선됐다. 과열 방지 기능(Dynamic Thermal Guard), 열 분산시트 등 최상급 제품과 동일한 열제어 기술도 적용됐다.

이전 NVMe SSD제품인 ‘970EVO’ 대비 전력효율이 최대 56% 향상되고 제조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최소화했다. 착한 소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규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마케팅팀 상무는 “성능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이번 신제품을 통해 고성능 SSD 대중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NVMe SSD 980은 250GB, 500GB, 1TB 총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49.99, $69.99, $129.99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