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이 경영권 분쟁에 휘말릴 수도 있다.
 
금호석유화학 주가 초반 급등, 삼촌과 조카 경영권 분쟁 가능성

▲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왼쪽)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회장.


28일 오전 10시37분 기준 금호석유 주가는 전날보다 14.67%(3만3천 원) 뛴 25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호석유 우선주는 14.22%(1만5500원) 오른 12만4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기존 대표 보고자인 박찬구 회장과 지분 공동 보유 및 특수관계를 해소한다고 27일 밝혔다.

박철완 상무는 금호석유화학에 배당 확대와 이사 교체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주주제안서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상무는 박찬구 회장의 큰형인 박정구 전 금호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박 회장과 박 상무는 삼촌과 조카 사이다.

박 상무는 금호석유화학 지분 10%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다.

박찬구 회장 개인이 보유한 지분은 6.69%인데 박 회장의 아들 박준경 전무와 박주형 상무가 각각 지분 7.17%, 0.98%를 들고 있다. 

박철완 상무가 삼촌인 박 회장과 특수관계를 끊은 데 따라 경영권 분쟁이 점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