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해운물류 운임 상승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LNG 운송 등 신사업 진출도 가속화되면서 팬오션 성장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팬오션 목표주가 높아져, "LNG 운송 진출로 사업 확장할 기회 커져"

▲ 안중호 팬오션 대표이사.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팬오션 목표주가를 기존 4700원에서 54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팬오션 주가는 462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팬오션은 전체 매출의 약 10%를 차지하는 컨테이너부문에서 운임이 상승하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해운시장이 내년까지 전반적으로 제한적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부정적이다.

그러나 방 연구원은 팬오션이 재무적 여력을 기반으로 사업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방 연구원은 "팬오션은 최근 LNG선 2척 장기대선 계약을 맺으며 LNG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며 "LNG시장 성장성과 진입장벽을 고려하면 앞으로 사업 확장기회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팬오션은 내년 하반기에 중형 탱커선 4척,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인도도 앞두고 있다.

팬오션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500억 원, 영업이익 24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8.9%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