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사 주가가 대부분 올랐다. 

‘방탄소년단(BTS) 테마주’로 묶이는 회사 주가도 대체로 상승했다. 콘텐츠와 관련 기업 주가는 방향이 엇갈렸다.   
 
엔터테인먼트주 강세, JYP  SM 스튜디오드래곤 상승 CJENM 하락

▲ JYP엔터테인먼트 로고.


13일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4.87%(1700원) 상승한 3만6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12%(130원) 오른 4295원에 거래를 마쳤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69%(900원) 상승한 3만4300원에,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05%(500원) 높아진 4만8100원에 장을 닫았다. 

반면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44%(30원) 낮아진 679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방탄소년단과 연관성이 높은 회사들의 주가도 상당수 올랐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2.82%(80원) 오른 2920원에 장을 마쳤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디피씨 주가는 2.54%(350원) 상승한 1만415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0.58%(30원) 높아진 5220원에 장을 종료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키이스트 주가는 0.35%(50원) 상승한 1만4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키이스트의 일본 자회사 SMC는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넷마블 주가는 0.33%(500원) 오른 15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반면 CJENM 주가는 1.15%(1700원) 떨어진 14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ENM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의 지분 52%를 들고 있다.

손오공 주가는 0.54%(10원) 하락한 183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콘텐츠 제작·유통에 관련된 회사 주가는 혼조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2.71%(2300원) 상승한 8만7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와 예능 등의 콘텐츠를 만들어 미디어에 공급하고 있다. 

미디어그룹 NEW 주가는 2.45%(110원) 오른 4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2.8%(750원) 떨어진 2만6050원으로 장을 닫았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 등에 콘텐츠를 제작·공급하고 있다.

영상시각효과 관련 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0.55%(25원) 낮아진 4535원에, 영화관을 운영하는 CJCGV 주가는 0.44%(100원) 밀린 2만28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