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현대모비스는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성장동력인 전동화사업을 빠르게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모비스 주식 매수의견 유지, "유럽에서 전동화사업 빠르게 확대"

▲ 박정국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30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30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23만7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모비스는 30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되는 유럽에서 전동화부품의 현지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모비스는 슬로바키아와 체코공장에 배터리 조립라인 등을 신설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전동화모델에 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2019년 충주 공장 확장, 울산 공장 신축 등 전동화사업에서 매우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는 유럽 전기차시장 대응이 매우 시급한 상황인데 현대모비스가 이번 대응을 통해 경쟁기업들과 차별화한 전략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사업에서 2017년 연간 매출 1조 원을 넘겼는데 해마다 50% 이상의 성장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2019년에 전동화사업에서 낸 매출은 2조8천억 원가량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4조480억 원, 영업이익 3조2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17.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