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왼쪽 첫번째)과 황윤철 경남은행장이 29일 오전 경남 창원에서 이상길 성우 대표이사(가운데)의 안내로 성우 생산시설 곳곳을 둘러보고 있다. < BNK금융그룹> |
BNK금융그룹이 일본 수출규제에 따라 영향을 받는 지역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과
황윤철 경남은행장은 29일 오전 경남 창원에 위치한 금속공장기계 제조기업 성우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 등 최근 들어 심해지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중소기업의 상황을 직접 보고 이를 중소기업 지원전략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회장과 황 행장은 이상길 성우 대표이사를 만나 지역 중소기업의 동향과 현장 분위기 등을 청취한 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김 회장은 “부울경 지역은 조선·자동차·기계 등 주력 산업의 일본 의존도가 높아 이번 수출규제로 기업들의 고충이 커지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지역기업과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실질적 금융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NK금융그룹은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다양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우선 2천 억 원의 긴급경영 안정자금을 편성해 지원하고 있고 앞으로 이를 5천억 원까지 확대한다. 이 기업에 최대 2.0%의 금리감면도 함께 실시한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벌이고 있다.
경남은행은 지난해부터 경남·울산 등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한도 6440억 원의 중소기업 금융지원펀드를 조성했고 이를 1조 원까지 늘린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