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고정비용과 일회성비용이 줄어들고 치과 관련 신제품 출시 등으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오스템임플란트 목표주가 상향, 중국과 미국에서 견조한 성장

▲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이상헌 하이투증권 연구원은 30일 오스템임플란트 목표주가를 6만4천 원에서 9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7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부터 일회성 비용이 줄어들고 매출이 증가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중국과 미국시장에서 성장이 견조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그동안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력을 늘리면서 고정비용이 대폭 증가됐다. 또 재고자산 평가손실, 대손상각비, 반품충당금 등의 일회성 비용도 증가했다. 

올해부터는 일회성 비용이 줄어들고 매출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1분기 중국에서 매출 267억 원을 거뒀다. 2018년 1분기보다 78.6%나 증가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중국 법인은 1분기에 영업이익 28억 원을 내며 흑자로 전환했다.

1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 매출에 이어 또다시 역대 매출을 경신했다. 특히 영업이익률 9.8%를 보이면서 수익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중국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사업망을 확충하며 외형 성장을 하고 있다. 2006년 중국 법인을 설립한 뒤 3년 만에 중국 임플란트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으며 치과의사 교육센터를 세워 영업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는 지속적 치과 관련 신제품을 출시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뿐 아니라 종합 치과 의료기기업체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305억 원, 영업이익 5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5.3%, 영업이익은 61.3%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