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임단협 결렬에 따라 작업 공정별로 돌아가며 파업에 들어간다.

르노삼성자동차 노조는 8일 집중교섭이 결렬된 뒤 11일 하루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20일부터 22일까지 작업 구역별로 지명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르노삼성차 노조, 작업공정별 돌아가며 20일부터 파업 들어가

▲ 르노삼성자동차 로고.


지명파업은 노조에서 지명한 노동자 혹은 작업 공정별로 돌아가면서 파업을 하는 방식이다.

노조는 20일 조립 공정만 주간과 야간에 4시간씩 하루 8시간 파업하고 21일과 22일에는 조립과 도장, 차체 공정 구역을 나눠 지명파업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회사 측은 자동차 생산라인의 특성상 한 공정이 파업에 들어가면 다른 공정이 작업을 하지 못해 전체파업처럼 차량을 출고하지 못한다며 우려하고 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해 10월 이후 부분파업을 모두 44차례 168시간 벌였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2018년 6월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9개월 가까이 임단협을 진행해 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