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철강제품의 미국 수출물량 증가와 내수사업 실적 회복으로 1분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세아제강 현재 주가는 저평가", 미국 수출량 늘고 내수도 회복

▲ 이휘령 세아제강 대표이사 부회장.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19일 세아제강 목표주가를 8만1천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세아제강 주가는 6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백 연구원은 “세아제강이 2019년 1분기 미국 수출량 증가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2018년 4분기보다 소폭 증가할 것”이라며 “미국 정부의 멕시코와 캐나다에 관한 철강 관세 폐지 가능성 등 여전히 실적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이를 고려해도 세아제강의 현재 주가는 크게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말했다.

세아제강은 2019년 1분기 철강제품의 미국 수출물량이 늘어나고 내수 열연 가격 하락으로 내수사업에서도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정부의 캐나다·멕시코산 강관제품의 관세 폐지 가능성이 높은 점은 불안요소이긴 하지만 2018년 10월 발표된 예비판정이 그대로 적용되면 상대적으로 관세율이 낮은 세아제강이 오히려 수출물량을 더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됐다.

예비판정에 따르면 세아제강은 19.4%, 넥스틸은 47.6%, 현대제철과 휴스틸은 35.3%의 관세율이 적용된다.

세아제강은 2019년 1분기 매출 3370억 원, 영업이익 137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4.2%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