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두산밥캣 호조 덕에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458억 원, 영업이익 1915억 원을 냈다고 30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33% 늘었다.
순이익은 887억 원으로 2017년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중대형 건설기계사업 등 전 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늘었다”며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에 수익성 개선이 더해지며 더욱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3분기에 영업이익률 10.4%를 보였다. 2017년 3분기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영업이익 확대는 두산밥캣이 이끌었다.
두산밥캣은 3분기에 매출 1조304억 원, 영업이익 1229억 원을 냈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23.5%, 영업이익은 45.4% 증가했다.
두산밥캣은 3분기 두산인프라코어 전체 매출의 56%, 전체 영업이익의 64%를 차지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밥캣은 미국에서 건설기계 수요가 크게 늘고 유럽시장에서 탄탄한 점유율 상승으로 실적이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3분기에 중대형 건설기계사업에서 매출 6788억 원, 영업이익 387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 줄었다.
3분기 부채비율은 209.8%로 2017년 3분기보다 14%포인트 개선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