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립모리스가 ‘아이코스’ 전용 담배인 히츠(HEETS)를 국내에서 생산해 10월 말부터 판매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국내에서 생산한 히츠를 10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필립모리스, 한국에서 생산한 아이코스 '히츠' 10월 말 판매

▲ 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아이코스에 쓰이는 연초인 '히츠'가 생산되는 모습 <한국필립모리스>


히츠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아이코스에 쓰이는 담배 제품이다.

아이코스가 출시 1년이 되기 전에 국내 성인 흡연자 100만 명을 사용자로 확보하면서 히츠의 국내 담배시장 점유율도 8.1%로 확대됐다. 

그동안 히츠는 모두 수입됐지만 한국필립모리스가 경상남도 양산시에 히츠 생산시설을 구축하면서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2017년 12월 히츠를 국내에서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뒤 지금까지 3천억 원을 들여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히츠 생산설비는 한국필립모리스의 경상남도 양산시에 있는 기존 공장에 설치됐는데 아시아태평양에서 히츠를 생산하는 것은 이 공장뿐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양산 공장에서 일반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를 모두 생산하기 위해 지금까지 직원 340명 이상을 추가 채용했다. 또 히츠 생산과 관련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국내와 유럽 공장에서 교육훈련도 진행했다. 

김병철 한국필립모리스 전무는 “국내 아이코스 사용자들에게 한국에서 생산된 히츠를 공급한다는 것은 양산 공장의 품질 관리 수준과 생산성이 높다는 증거”라며 “한국필립모리스 양산 공장을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의 내수시장을 책임지고 수출의 길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