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는 3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파악된다. 업황 호조는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주식 싸게 살 기회”, 철강업황 호조 4분기도 계속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46만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포스코 주가는 27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주가가 2018년 고점 대비 30% 넘게 하락했는데 조정이 지나치다고 판단한다”며 “양호한 실적과 업황 호조세가 이어지는 현실을 감안하면 저평가 국면으로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3분기에 별도기준 영업이익 1조380억 원,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404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3분기보다 각각 43.8%, 24.7% 늘어나는 것이다.

3분기는 제조업 휴가와 철강업체 설비 보수로 계절적 비수기지만 올해 3분기에는 업황 개선의 효과를 누렸다. 후판을 중심으로 주요 제품의 가격이 상승하고 원재료 가격이 안정되면서 톤당 영업이익이 2분기 9만2천 원에서 3분기 11만6천 원으로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 철강업황은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이라며 “4분기 성수기 수요 증가와 동절기 감산이 맞물려 업황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동절기 철강 감산 규제가 완화될 것이란 우려가 일각에서 나왔다. 

그러나 최 연구원은 “분명한 사실은 감산을 시행하고 감산 기간이 지난해 4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된다는 것”이라며 “중국 철근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비용 등을 뺀 것), 철강사 재고 등 철강업황이 안 좋다거나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을 할만한 자료를 찾기 어렵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