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는 제조와 무역 등 자체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건설 자회사도 추가적 손실을 피하면서 한화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 주식 사도 된다", 자체사업 좋고 건설자회사 실적 개선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한화 목표주가를 4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화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9월28일 3만2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한화는 방위사업, 기계사업 등 자체 제조사업의 사업성이 좋아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자회사 한화건설도 해외 플랜트에서 추가적 손실을 보지 않으면서 이라크 주택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한화는 한화건설의 지분을 100% 들고 있어 중동 해외 플랜트 손실에 따르는 영향을 크게 받았으나 2018년부터 추가 손실 가능성이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는 주가 부양을 위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계열사 실적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생명이 2분기 실적에서 한화 자회사들 가운데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한화는 자체사업과 한화건설이 1, 2분기 호조세였지만 계열사 가치 하락으로 연결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며 “지주사로서 가치가 높아지기 위해서는 자회사 실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한화는 2018년 매출 51조3150억 원, 영업이익 2조37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1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