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부문 호조로 올해 3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 주식 투자매력 높아”, 3분기 최대실적 확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사장.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6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20일 4만7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2018년 3분기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부문이 실적을 이끌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부문이 계절 성수기를 맞고 평택 공장 2층 증설 효과로 영업이익 1조6천억 원가량을 낼 것”이라며 “디스플레이부문은 애플에 올레드(OLED)를 공급하고 LCD 가격이 반등하는 업황에 수혜를 입어 영업이익 8천억 원가량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바일부문은 수요 약세가 예상돼 영업손실 5천억 원을, 가전부문은 계절 가전 성수기 효과로 영업이익 1천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는 2018년 3분기에 매출 65조8260억 원, 영업이익 17조2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17.1% 늘어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현금 흐름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투자매력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의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2017년 75조8천억 원에서 2019년 90조5천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CAPEX(미래 이윤 창출을 위한 자본 지출)은 2017년 43조 원에서 2019년 36조 원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분기마다 순현금 보유가 4~6조 원가량 늘어날 것”이라며 “예상을 상회하는 현금 흐름과 투자자 요구를 고려하면 앞으로 주주정책이 강화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는 2018년에 매출 251조809억 원, 영업이익 63조97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19.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