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가 롯데상사의 롯데지주 지분을 모두 샀다.

롯데지주와 롯데상사의 분할, 합병으로 생긴 상호출자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호텔롯데, 롯데상사가 보유한 롯데지주 지분 모두 사들여

▲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호텔롯데는 18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롯데상사가 보유하고 있는 롯데지주 주식 44만3981주를 모두 매입했다.

호텔롯데가 롯데상사의 롯데지주 지분 매입에 쓴 돈은 모두 242억4100만 원이다.

호텔롯데가 보유한 롯데지주 지분은 상반기 말 8.62%에서 9.03%로 확대됐다. 

호텔롯데는 “롯데지주 지분을 추가 매입해 미래 투자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상사 관계자는 “롯데지주와 롯데상사의 분할, 합병으로 발생한 상호출자를 해소하기 위해 호텔롯데에 롯데지주 지분을 팔았다”고 말했다. 롯데상사는 이로써 더 이상 롯데지주 지분을 보유하지 않게 됐다. 

롯데상사는 올해 4월 사업부문과 투자부문으로 분할된 뒤 투자부분이 롯데지주와 합쳐치고 사업부문은 롯데지주의 자회사가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