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5G 서비스에 화웨이 통신장비를 쓰지 않기로 결정했다.

SK텔레콤은 14일 “세계 최고 수준의 5G 품질 구현과 5G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3곳을 5G 장비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5G장비업체로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선정, 화웨이 제외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SK텔레콤은 “세계적으로 치열하게 전개되는 5G 주도권 경쟁 상황에서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가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생태계 활성화에 필요한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했다”며 “투자비용 등 재무적 요소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5G 장비 공급 우선협상자 선정을 위해 주파수 경매가 끝난 뒤 6월부터 본격적 장비 성능시험(BMT)을 진행했다.

화웨이는 장비 성능시험 대상에 들었으나 최종 선정 업체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SK텔레콤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5G 장비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만큼 계약 등 남은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세계 최고 품질의 5G 상용망 구축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