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머트리얼즈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 공급이 늘어 수익성 개선이 예상됐다. 무상증자를 실시한 뒤 주식 거래량이 늘어 주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높다.
 
"원익머트리얼즈 주가 오른다", 삼성전자에 반도체 가스 공급 늘어

▲ 한우성 원익머트리얼즈 대표이사.


권휼 DB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원익머트리얼즈 목표주가 9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 주가는 6일 6만3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익머트리얼즈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높은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가 새 반도체 생산공장을 증설하며 원익머트리얼즈의 반도체용 특수가스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상반기 부진했던 디스플레이용 가스 고객사의 공장 가동률도 하반기에 회복되면서 원익머트리얼즈의 실적 증가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됐다.

권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은 특수가스 제품 출하량이 특히 크게 성장해 원익머트리얼즈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익머트리얼즈가 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대규모 무상증자를 결정한 점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이라고 파악됐다.

권 연구원은 "원익머트리얼즈의 상장 주식 수는 중소형 IT업체 가운데 가장 적은 수준으로 유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며 "무상증자가 주가 상승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익머트리얼즈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300억 원, 영업이익 41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3.3%, 영업이익은 24.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