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9’와 ‘갤럭시S8’의 출고가가 최근 한국을 제외한 주요국가에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갤럭시S9(64GB)의 8월 국내 출고가는 95만7천 원으로 최근 5개월 동안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9', 한국 제외한 주요 국가에서 출고가 낮아져

▲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9'.


하지만 같은 기간 주요 국가에서는 갤럭시S9 출고가가 대폭 인하됐다.

독일 1위 통신사인 O2의 갤럭시S9의 출고가는 4월 829유로(약 109만2199원)에서 6월 601유로(약 75만3408원)까지 떨어졌다. 7월에는 685유로(약 90만748원)로 소폭 올랐다.

중국 1위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에서는 갤럭시S9의 가격이 5월 5799위안(약 98만2583원)에서 6월 5499위안(약 93만1751원)으로 하락했다.

네덜란드에서는 5월 749.69유로(약 95만4505원)에서 6월 701.69유로(약 87만9632원)로, 스웨덴에서는 7월 8995크로나(약 114만2545원)에서 8월 7495크로나(약 92만2035원)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국내 갤럭시S9의 출고가는 4월 13개국 가운데 12번째였으나 8월 14개국 가운데 10위 수준으로 높아졌다.

갤럭시S8(64GB)도 국내 출고가는 4월 79만9700원을 5개월째 유지했다.

반면 네덜란드에서는 갤럭시S8의 출고가가 5월 605.69유로(77만1165원)에서 6월 581.69유로(72만9201원), 7월 557.69유로(73만3340원), 8월 485.69유로(62만4544원)으로 석 달 연속 떨어졌다.

독일에서는 7월 601유로(79만291원)에서 8월 499유로(64만1659원)로, 스웨덴에서는 7월 6995크로나(88만7870원)에서 8월 5995크로나(73만7505원)로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