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이 설립된 뒤 처음으로 700억 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한다. 

SK인천석유화학은 31일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대상으로 1주당 1만26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배당총액은 700억3972만 원가량이다. 
 
SK인천석유화학, 재무적투자자의 우선주 대상 700억 배당

▲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


SK인천석유화학은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지만 이번 배당은 보통주를 대상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SK이노베이션은 배당을 받지 않는다.

재무적 투자자(FI)인 신한프라이빗에쿼티와 스톤브릿지캐피탈 등이 배당금을 통해 투자금 일부를 회수하게 된다. 

SK인천석유화학은 2012년 신한프라이빗에쿼티와 스톤브릿지캐피탈을 대상으로 8천억 원 규모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당시에 2019년까지 SK인천석유화학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거나 웃돈을 얹어 상환전환우선주를 되사주는 방식 등으로 재무적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회수해주기로 계약했다. 재무적 투자자는 이번 배당으로 투자금 일부를 회수하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