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씨케이 주가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소모품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고 당분간 경쟁사의 진입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티씨케이 주식 사도 된다", 반도체 공급량 증가로 수혜 커져

▲ 박영순 티씨케이 대표이사.


성연동 KB증권 연구원은 29일 티씨케이 목표주가를 10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티씨케이 주가는 28일 6만5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성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업황이 둔화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며 “그 근거가 반도체 공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반도체 소모품을 생산하는 티씨케이로서는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어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파악했다.

반도체 공급이 증가하면 티씨케이의 매출도 따라서 올라가기 때문이다.

티씨케이는 반도체 공정용으로 쓰이는 고순도 흑연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한다다. 최근 반도체시장의 꾸준한 확대와 반도체시장의 미세화 공정 진전으로 티씨케이의 주력 기술인 실리콘 카바이드(SiC)-코팅(Coating) 기술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

티씨케이의 독점적 지위도 상당 기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성 연구원은 “티씨케이가 독점적으로 차지하고 있는 시장에 경쟁사가 진입할 것이라는 걱정 섞인 목소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기술력, 노하우, 생산능력 측면에서 검증된 적이 없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진입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티씨케이는 2018년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51억 원, 영업이익 18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17년 같은 기간 보다 매출은 23.8%, 영업이익은 28.3%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