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주가가 오를 것을 예상됐다.

지난해 인수한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 덕분에 실적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더블유게임즈 주가 오른다", 소셜카지노게임 호조로 수익 좋아져

▲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0일 더블유게임즈 목표주가를 7만4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9일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5만8900원에 장을 마쳤다.

더블유게임즈는 2분기 매출 1187억 원, 영업이익 345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6.5%, 영업이익은 353.3% 늘어났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6월 미국에 있는 자회사 더블유다이아몬드를 통해 오프라인 슬롯머신 개발사인 인터내셔널게임테크놀로지(IGT)로부터 더블다운인터랙티브를 8억2560만 달러에 인수했다.

더블다운인터랙티브는 소셜카지노게임 개발사로 2010년부터 ‘더블다운카지노’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소셜카지노시장을 선점했던 회사로 2012년 인터내셔널게임테크놀로지에 인수됐다.

더블유게임즈와 더블다운인터랙티브 모두 최근 실적 호조를 보아고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2분기에 매출 478억 원, 영업이익 205억 원을 냈다. 올해 1분기보다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43.5% 늘었다.

더블다운인터렉티브는 2분기에 매출 717억 원, 영업이익 177억 원을 냈다. 올해 1분기보다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26.9% 증가했다.

더블다운인터랙티브는 2분기에 1분기보다 마케팅비용을 14억 원, 인건비를 10억 원을 줄였다. 평균 베팅금액과 이용자당 평균 결제금액은 각각 7.6%, 5.1% 늘었다.

이 연구원은 “더블다운인터렉티브는 마케팅비와 인건비가 줄어들면서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다”며 “인수 이후 진행된 구조조정 및 리뉴얼 작업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3분기에 환율 상승에 따른 실적 상승 효과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8월9일 기준 원/달러 평균환율이 2분기보다 4% 늘어났는데 매출의 100%가 외화로 발생하는 더블유게임즈에 유리한 환경”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