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로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국내 동영상 광고시장에서 유튜브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서 인크로스는 광고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크로스 목표주가 하향, 유튜브로 동영상광고 쏠림에 타격받아

▲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


이윤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인크로스 목표주가를 기존 3만9천 원에서 3만3천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인크로스 주가는 8일 2만3850원에 장을 마쳤다.

인크로스는 2013년 동영상광고 네트워크 플랫폼인 ‘다윈’을 출시하며 업계에서 경쟁력을 키웠으며 2016년 10월 코스닥 상장에도 성공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 인크로스 지분을 추가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인크로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8억8400만 원, 영업이익 30억3100만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9% 늘었다.

이 연구원은 “다윈이 포함된 광고 네트워크 매출이 감소한 점이 주요 요인”이라며 “광고시장의 호재였던 월드컵 효과가 국가대표팀 성적 부진의 영향으로 과거보다 미미했다”고 분석했다.

인크로스는 업그레이드된 신규 상품 출시와 NHN엔터테인먼트의 행동기반 빅데이터를 활용해 하반기 광고시장 공략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인크로스의 자체적 성장세는 유효하며 NHN엔터테인먼트그룹과 시너지 효과는 아직 본격화되기 전”이라면서도 “동영상 광고시장에서 유튜브로 쏠림 현상이 지속되면서 국내 동영상 광고시장에서 다윈의 성장성이 기존 예상보다 더딘 점은 우려 요인”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