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대만 타오위안국제공항의 면세점 입찰에서 모두 탈락했다.

8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타오위안국제공항 면세점 C구역과 D구역 입찰에서 대만의 ‘에버리치’가 모두 1순위로 선정됐다. 에버리치는 기존에도 C구역을 운영했다.
 
호텔신라 호텔롯데, 대만 국제공항면세점 입찰에서 모두 쓴잔

▲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제4터미널에 있는 신라면세점.


1개 면세점사업자가 1개 구역만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에버리치는 두 구역 가운데 한 곳을 선택해야 한다.

두 구역 모두에서 2순위에 오른 면세점사업자는 대만의 ‘타사멍’이다. 타사멍은 에버리치가 선택하지 않은 구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

호텔신라의 신라면세점은 C구역에서 3순위에 그쳤고 호텔롯데의 롯데면세점은 두 구역 모두에서 3순위 안에 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구역의 운영 기간은 12년이며 3년 추가도 가능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