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주가가 코스피 이전 상장 직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전 상장에 걸리는 기간 등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 시기는 내년 1분기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더블유게임즈 코스피 이전상장은 주가상승 모멘텀"

▲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사장.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코스피 이전 상장 기대가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코스피 이전 상장이 언제인지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이사회 결의에서 이전 상장까지 약 7개월이 걸렸고 셀트리온도 6개월이 걸렸다”며 “더블유게임즈도 이전 상장에 6개월이 소요된다고 가정하면 내년 1분기가 투자 적기”라고 덧붙였다.

더블유게임즈는 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9월17일 코스피 이전 상장 안건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의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앞서 2015년 11월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IT소프트웨어 종목 가운데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기업은 엔씨소프트, NAVER, 카카오, 신세계 I&C, 동양네트웍스 등이 있다. 

김 연구원은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더블유게임즈도 셀트리온 등처럼 코스피로 이전 상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블유게임즈가 코스피 이전 상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로 이전한 IT소프트웨어 종목들은 이전 상장이 결정된 후 한 달 정도는 주가가 횡보세를 보였지만 코스피 이전상장을 앞두고는 기대가 반영되며 주가가 올랐고 이전 상장 이후에는 주가가 횡보세를 보였다”며 “더블유게임즈도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