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양회가 한라그룹의 레미콘계열사인 한라엔컴 인수를 추진한다.

성신양회는 23일 “한라엔컴을 인수하려는 사모펀드(PEF)에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성신양회, 레미콘사업 강화 위해 한라엔컴 인수 추진

▲ 김태현 성신양회 사장.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거래 대상은 한라엔컴 지분 전량으로 인수가격은 700억~800억 원 안팎으로 거론된다.

한라엔컴은 한라그룹의 건설부문 계열사인 한라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로 레미콘과 골재의 제조·판매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성신양회가 레미콘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라엔컴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라엔컴은 출하량 기준으로 레미콘시장에서 6위(시장점유율 2.5%)에 올라 있다. 성신양회는 레미콘시장에서 점유율 1.3%를 차지하고 있는데 한라엔컴을 품으면 점유율을 확 끌어올려 레미콘업계 3위인 아주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