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부터 시행되는 석탄과 LNG의 소비세 개편으로 발전회사로부터 더 싸게 전력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전력 주식 사도 된다", 석탄 LNG 세제개편으로 비용 줄어

▲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20일 한국전력의 주가는 3만1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허 연구원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2019년 1월 또는 4월부터 석탄 소비세와 LNG 관련 세금(수입부담금, 관세, 소비세)이 개편된다”며 “석탄 소비세는 kg당 36원에서 kg당 46원으로 인상되지만 LNG 관련 세금은 kg당 91.4원에서 kg당 23원으로 인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전력은 석탄과 LNG의 세제 개편이 이루어진다면 발전회사로부터 더 싼 가격에 전력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한국전력의 전력 구입비는 세제 개편이 2019년 1월에 적용되면 kWh당 9원, 2019년 4월에 적용되면 kWh당 7원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허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2019년 석탄과 LNG의 세제 개편으로 6090억 원(2019년 1월 적용)또는 4560억 원(2019년 4월 적용) 규모의 비용 감소가 기대된다”며“세제 개편, 환율의 하향 안정화 등의 요인으로 실적을 개선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전력은 하반기 매출 31조8730억 원, 영업이익 1조72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4.9%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34.5%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