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바이오텍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국내 건강식품시장이 위축되면서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산된다.

손승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쎌바이오텍 목표주가를 6만3천 원에서 5만2천 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9일 쎌바이오텍 주가는 3만5850원에 장을 마쳤다.
 
쎌바이오텍 목표주가 낮아져, 건강식품시장 위축으로 실적 줄어

▲ 정명준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사장.


손 연구원은 “쎌바이오텍 2분기 실적이 국내 건강식품시장의 성장 둔화로 줄었을 것”이라며 “암웨이 주문량도 하락했는데 주문량 감소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쎌바이오텍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69억 원, 영업이익 66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0.7% 줄었다.

그러나 국내 유통채널 확대와 신제품 출시 등으로 하반기 실적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쎌바이오텍의 프로바이오틱스 자체 브랜드 듀오락은 중간유통 없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방식(B2C)으로 공급된다. 

약국 채널이 증가하면 수익성 높은 듀오락 골드 등의 판매가 늘어나기 때문에 쎌바이오텍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손 연구원은 “듀오락은 약국 유통채널 확대가 중요한데 올해 1분기 기준 약국 채널은 30%까지 확대됐다”며 “듀오락 생유산균 원말과 락토클리어 등 신제품 출시도 쎌바이오텍 실적에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바라봤다.

쎌바이오텍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42억 원, 영업이익 23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4.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