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사업부 직원들에게 성과급 100%를 지급한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일 사내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6일부터 사업부별로 목표달성 장려금을 지급한다고 알렸다. 삼성전자의 DS부문 소속 반도체사업부 직원들은 성과급 100%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 호황 덕에 ‘성과급 잔치’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삼성전자는 매년 상·하반기에 성과급인 목표달성 장려금을 지급한다.

사업부문과 사업부의 실적을 A부터 D등급까지 나누고 A,B,C 등급에 각각 월 기본급의 50%, 25%, 12.5%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D등급은 제외된다.

직원들은 소속 사업부문과 사업부를 합쳐 최대 100%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사업부는 글로벌 반도체 호황 덕분에 최근 몇 년 동안 줄곧 상·하반기에 각각 기본급의 100%의 성과급을 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기본급의 400%에 해당하는 특별상여금을, 올해 초에는 연봉의 최고 50%에 이르는 초과실적 성과급을 받았다.

SK하이닉스도 조만간 올해 상반기 실적에 따른 생산성 격려금을 지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초에는 연봉의 절반에 이르는 초과이익 분배금을 직원들에게 지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