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중공업이 도크를 어느 정도 채운 만큼 앞으로 선박 가격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중공업 주식 사도 된다", 선박 건조가격 인상 시도

▲ 강환구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현대중공업 목표주가는 16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6월29일 현대중공업 주가는 10만2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최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이 선박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며 “현대중공업이 계열사로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을 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선 생산능력이 가장 크기 때문에 선박 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 현대중공업 주식을 사는 것이 적합한 선택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현대상선으로부터 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면서 2020년까지 건조할 일감을 도크에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중공업은 저가수주를 감수하면서까지 서둘러 일감을 확보할 필요가 없게 되자 선박 가격을 인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시도에 힘입어 지난해 초대형 원유운반선 가격은 척당 8천만 달러까지 떨어졌었지만 최근 8800만 달러로 올랐고 현대중공업은 5월 말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척당 9200만 달러에 수주하기도 했다. 

최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이 올해 수주를 회복하는 데 힘입어 2020년까지 건조할 일감이 늘어나면서 고정비 부담을 덜어내고 선박 가격 상승을 통한 실적 개선 기회도 잡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