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프라퍼티가 KT&G와 함께 경기도 수원 대유평지구에 있는 유통부지를 복합상업시설로 개발한다.

신세계그룹은 6월29일 신세계프라퍼티와 KT&G가 합작투자회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신세계와 KT&G, 합작법인 세워 수원에 복합상업시설 개발

▲ 스타필드하남 내부 모습.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신세계프라퍼티와 KT&G가 수원 대유평지구에 있는 유통부지를 공동 취득해 복합상업시설로 개발하기로 했다”며 “두 회사의 합작투자회사 지분율은 50대 50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복합상업시설이 들어설 부지는 KT&G의 옛 연초 제조장이 있던 곳이다.

KT&G는 2015년 26만8077㎡에 이르는 부지를 상업시설과 업무시설 등 복합지구로 개발하고 사업부지의 50%를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그 뒤 복합상업시설 개발을 위해 대형 유통기업과 접촉해왔다.

신세계그룹에서 복합쇼핑을 스타필드하남, 스타필드고양, 스타필드코엑스몰을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가 계약을 맺으면서 이 부지에도 스타필드가 들어설 것으로 유통업계는 보고 있다.

다만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신설법인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복합상업시설 개발방향 등 세부사항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