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중국에 수출하는 방향성 전기강판 제품에 전보다 낮은 반덤핑 관세율을 적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상무부는 5일 웹사이트에 “포스코가 제시한 방향성 전기강판 가격대로라면 중국 철강산업이 피해를 보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포스코의 이의 제기를 수용해 포스코의 방향성 전기강판에 물리던 관세율을 다시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 포스코의 방향성 전기강판 반덩핑 관세율 내리기로

▲ 권오준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방향성 전기강판은 변압기나 모터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쓰이는 철강제품으로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부품 등에 사용된다. 

중국 상무부는 새롭게 정한 방향성 전기강판 반덤핑 관세율을 올해 6월9일부터 2022년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중국 상무부는 포스코가 중국에 수출하는 방향성 전기강판이 중국산업에 피해를 준다며 2017년 7월 반덤핑 관세율 37.3%를 물리기로 했다.

포스코는 여기에 반발해 중국 정부와 행정소송 등을 진행하면서 반덤핑 관세율을 인하해달라고 요구했는데 중국 정부가 이를 수용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