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사 한양이 대표이사로 채정섭 경영기획실장을 선임했다. 

한양은 1일 이사회를 열고 채 실장을 대표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한양 대표에 채정섭, 15년 만에 첫 내부 출신

▲ 채정섭 한양 대표이사.


채 대표는 “영암과 해남의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청라국제금융단지 프로젝트 등 대규모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해 회사의 내실을 다지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3년 이후 내부 출신이 대표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채 대표는 1992년 한양의 모그룹인 보성건설에 입사했다. 2003년 보성건설이 한양을 인수한 이후 한양으로 자리를 옮겨 전략사업본부와 개발사업본부 본부장, 경영기획실장 등을 거쳤다.  

전남 나주에서 태어나 전남대 경영대와 건국대 부동산 대학원을 졸업했다. 

한양은 "채 대표는 보성그룹 성장의 산증인으로 사업기획과 관리 역량을 강화해 재무 건전성을 높일 적임자"라며 "건축과 주택, 인프라 등 기존 주요 사업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 성장동력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