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주가가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발전설비 증설 효과 등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신민석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지역난방공사의 투자의견으로 ‘매수(BUY)’, 목표주가 9만5천 원을 유지했다.
 
“지역난방공사 주식 사도 된다”, 발전설비 증설로 수익 급증할 듯

▲ 김경원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지역난방공사는 30일 6만8800원에 장을 마쳤다.

신 연구원은 “지역난방공사 주가는 1분기 실적 부진을 이미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반기에 발전설비 증설, 7월 열요금 정산 효과 등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역난방공사는 하반기에 매출 9322억 원, 영업이익 32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하반기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10배 가까이 급증하는 것이다.

지역난방공사는 2017년 말 준공을 마친 동탄 열병합발전소 증설 효과에 따라 하반기 전기부문 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신 연구원은 “지역난방공사의 2018년 배당수익률은 4.5%로 예상된다”며 “하반기부터 시작될 실적 개선과 배당수익률 등을 볼 때 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지역난방공사는 2018년에 매출 2조1780억 원, 영업이익 137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1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