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하림의 대표이사에 이강수 하림그룹 부회장을 합류시켰다.
김 회장은 팬오션 인수에 대비해 하림그룹의 경영진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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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
이로써 하림은 김홍국•이문용•이강수 각자대표체제로 바뀌었다.
하림은 이강수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추가로 선임한 것과 관련해 "사업부별 경영 관리 효율화와 책임경영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수 부회장은 건국대학교 축산가공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제일제당에 입사한 뒤 냉동식품을 취급하는 모닝웰 대표이사 부사장을 맡았다. 그뒤 모닝웰의 고문으로 지내다 2011년 1월 하림그룹 부회장으로 옮겼다.
하림이 대표이사를 늘린 것은 팬오션을 인수한 뒤 하림의 사업이 확대된 데 따른 준비작업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하림은 팬오션 인수를 통해 곡물의 구입과 운반에서 축산, 가공, 제품 유통까지 일관체계를 갖추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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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수 하림 신임 대표이사 <하림 블로그> |
하림그룹은 팬오션 인수자금 1조600억 원을 마련하는 계획을 이미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2400억 원은 하림그룹 지주사인 제일홀딩스로부터, 1700억 원은 인수파트너인 JKL파트너스로부터 각각 지원받고 4400억 원은 은행권에서 차입하려고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