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이용자인 정의를 위하여(08__hkkim)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전 의원은 그와 문재인 대통령 등을 비방한 08__hkkim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 
 
전해철, 이재명의 SNS 호위무사 '혜경궁 김씨'를 선관위에 고발

▲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08__hkkim이 나를 향해 허위, 악의적 비방을 했을 뿐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두고 훨씬 더 패륜적 내용이 담긴 글을 썼다”며 “08__hkkim 계정의 주인이 누구인지, 왜 패륜적 글을 썼는지 확인하려고 경기도선관위에 고발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08__hkkim가 과거 문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을 두고 올린 트위터 등도 참고자료로 배포했다. 

08__hkkim은 2일 트위터에서 전 의원을 향해 “자유한국당과 손잡은 전해철은 어떻고요? 전해철 때문에 경기 선거판이 아주 똥물이 됐다” 고 글을 올렸는데 이를 시작으로 08__hkkim의 정체를 둘러싼 논쟁에 불이 붙었다. 

08__hkkim이 이재명 전 시장의 정적들을 향해 수년 동안 날선 비방을 던져왔다는 점에서 그가 이 전 시장의 아내인 김혜경씨가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전 의원은 4일 이 전 시장에게  08__hkkim을 공동명의로 고발하자고 제안했지만 이 전 시장은 이런 제안을 거부했다.

이 전 시장 측은 “아내가 SNS 계정이 없으며 관련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혔다”며 “전 의원이 경기도선관위에 고발한 만큼 사실관계가 조속히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