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시세 계속 떨어져, 글로벌 규제 강화에 힘 못 써

▲ 11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가상화폐 12종의 시세가 오후 4시30분 기준으로 24시간 전보다 모두 하락했다. <빗썸>

가상화폐 시세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  

11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오후 4시30분 기준 1BTC(비트코인 단위)당 983만5천 원에 거래됐다. 24시간 전과 비교해 5.88% 하락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해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12종의 시세는 24시간 전과 비교해 모두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77만7천 원을 보여줘 24시간 전보다 4.89% 떨어졌다.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876원에 거래돼 24시간 전보다 4.78% 떨어졌다. 비트코인캐시는 1BCH(비트코인캐시 단위)당 5.06% 하락한 112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머지 가상화폐 시세와 하락폭을 살펴보면 라이트코인 –4.99%, 이오스 –6.82%, 대시 –7.14%, 모네로 –11.28%, 이더리움클래식 –8.74%, 퀀텀 –-6.55%, 비트코인골드 –8.28%, 제트캐시 –8.3%다. 

가상화폐 시세를 24시간 전과 비교한 하락폭은 11일 오전과 비교하면 다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하락세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하원의회가 14일에 가상화폐 공개(ICO) 관련 청문회를 여는 등 글로벌 규제가 강화될 조짐이 나타나면서 가상화폐 시세도 하락하고 있다.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최근 해킹으로 파산하면서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매각해 가상화폐 시세가 크게 떨어졌던 여파도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