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셀이 세포치료제에서 성과를 보여 실적이 꾸준히 늘 것으로 전망됐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9일 “녹십자셀은 세포치료제시장의 리더로 도약하고 있다”며 “녹십자그룹과 시너지를 이어가며 2018년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녹십자셀 주식 주목할 때", 세포치료제시장 리더로 도약

▲ 이득주 녹십자셀 대표이사.


이 연구원은 녹십자셀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따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녹십자셀 주가는 8일 5만3800원에 장을 마쳤다.

녹십자셀은 2012년 이노셀이라는 바이오회사가 녹십자그룹에 편입되면서 새롭게 출범했다. 녹십자와 녹십자홀딩스가 녹십자셀의 지분을 각각 25%, 5%씩 들고 있다.

사업분야는 크게 세포치료제, 세포은행, 위수탁사업 등 3가지로 세포치료제사업을 주력으로 삼아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인 ‘이뮨셀-LC’를 주력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뮨셀-LC는 2007년 출시 초반에는 의미 있는 매출이 없었지만 녹십자그룹으로 편입되고부터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2017년 4월부터 이뮨셀-LC의 영업사업권을 녹십자로부터 들고와 직접 판매를 하면서 실적을 크게 개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녹십자셀은 2017년에 매출 195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을 냈다. 2016년보다 매출을 64%, 영업이익은 82% 늘었다.

이 연구원은 “녹십자셀은 2017년 이뮨셀-LC 의 연간 처방건수가 5532건으로 2016년보다 38% 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며 “2018년에는 고객 확대로 7천 건가량의 처방건수가 예상되는 만큼 20% 이상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