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SUV 제품군을 강화해 올해 국내에서 8천 대를 파는 목표를 세웠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7일 2018년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SUV 제품군을 강화해 8천 대를 파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이윤모, 소형SUV 'XC40' 앞세워 올해 볼보 자동차 8천 대 판매목표

▲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2018년은 단순히 제품 판매뿐 아니라 고객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며 내실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2분기 소형SUV ‘더 뉴 XC40’을 출시하기로 했다. 기존에 대형 XC90과 준중형 XC60을 팔던 데서 새 XC40을 출시하면서 소형부터 대형에 이르는 SUV 제품군을 완성하게 된다. 

새 XC40을 출시하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소형SUV 시장을 공략해 올해 국내에서 8천 대 판매목표를 달성하는 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XC40은 볼보자동차가 개발한 소형차 전용 차대를 처음으로 적용한 차량이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반자율주행 기술, 시티 세이프티 등 최신 안전 및 편의사양과 여유로운 수납공간을 갖췄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네트워크 시설을 확충해 서비스 역량을 높이는 데도 노력을 기울인다. 올해 서비스 수용능력을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높여 연간 1만 대 판매 시대를 준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 새 네트워크 구축, 전 지점 시설 표준화, 네트워크 확장 및 이전, 전 지점의 볼보 개인전담 서비스(VPS, Volvo Personal Service) 인증 취득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볼보 개인전담 서비스는 볼보자동차가 ‘사람 중심’이라는 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고객을 일대일로 전담하는 기술자가 예약과 상담부터 수리, 차량 출고까지 모든 과정을 처리하는 서비스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월에 문을 연 서초 서비스센터를 시작으로 전시장 4곳, 서비스센터 5곳을 새로 여는 계획을 세웠다. 계획대로 추진하면 올해 연말에는 전시장 24곳, 서비스센터 25곳을 운영하게 된다. 

새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동시에 광주광역시를 포함한 4개 지점의 확장 및 이전을 추진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부품 물류센터를 확장하고 새 트레이닝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교육 인프라를 확장하고 수준 높은 인력 교육을 실시하여 볼보자동차만의 차별화한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부품 물류센터는 수도권에 위치한 모든 볼보자동차 서비스센터에 30분에서 1시간 안에 부품 배송이 가능할 정도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늘어나는 부품 수요를 소화하기 위해 2020년까지 부품 물류센터 운영면적을 현재의 2배 이상으로 확장하는 계획을 세웠다. 

새 트레이닝센터는 기존 센터보다 10배 이상의 규모로 설립해 한 번에 100명 이상의 인원을 교육할 수 있도록 하는 방침을 정했다. 동시에 수준별 학습, 인증 제도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임직원을 비롯해 딜러회사 및 협력회사 전 직원의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상반기에 인증 중고차 사업도 시작하는 계획을 세웠다. 구매 고객들이 품질 보증을 받은 차량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차량의 잔존가치를 높여 신차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