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베트남에 이어 호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고 있다.

2일 신세계그룹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현재 호주에서 시드니, 멜버른 등 주요 도시의 유통채널을 둘러보고 있다. 1월31일부터 3~4일가량 호주에 머무른다.
 
정용진, 베트남에 이어 호주에서 신세계그룹 사업기회 찾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호주는 복합쇼핑몰 문화가 발달한 만큼 정 부회장이 복합쇼핑몰 관련 최신 흐름을 읽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에서 유통규제와 경쟁 심화 등으로 백화점, 대형마트 등 기존 유통채널 성장률이 정체하면서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등 복합쇼핑몰을 새 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다.

정 부회장은 올해 들어 활발한 해외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1월13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을 방문했다. 베트남 이마트 1호점을 둘러보고 이마트 2호점 부지도 점검했다.

캄보디아,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국가로 진출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실무진에게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