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세제개편안 통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미국법인 매출 비중이 큰 한국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한국기업은 미국 세제개편안으로 직접 수혜를 입기보다는 간접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미국에 법인을 둔 한국기업의 경우 법인세 인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미국 세제개편안 통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넷마블게임즈 혜택

▲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미국에 법인을 둔 한국기업의 경우 법인세 인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확정된 미국 세제개편안은 법인세율을 현행 최고 35%에서 21%로 낮추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인소득세 최고 세율은 39.6%에서 37%로 하향조정된다.  

조 연구원은 미국법인 매출 비중이 높은 국내기업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등 IT기업과 넷마블게임즈, 이노션, 동원산업 등을 꼽았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32.4%를 미국법인에서 냈다. SK하이닉스의 미국법인 매출 비중은 전체의 36.1%, LG전자는 23.1%를 차지했다.

넷마블게임즈의 경우 26.2%, 이노션은 30.2%, 동원산업은 47.6%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