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반덤핑관세를 부과받자 미국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11월 미국국제무역법원에 반덤핑관세를 부과받는 것이 부당하다며 미국정부를 제소했다. 
 
금호석유화학, 반덤핑관세에 불복해 미국정부 상대로 소송

▲ 김성채 금호석유화학 사장.


미국 상무부는 올해 7월 금호석유화학이 미국에 수출하는 에멀전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ESBR)에 44.3%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에멀전스티렌부타디엔은 타이어와 호스 등에 쓰이는 합성고무다. 

포스코대우도 당시 미국 상무부로부터 에멀전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ESBR)에 반덤핑관세 44.3%, LG화학은 반덤핑관세 9.66%를 부과받았다.

금호석유화학과 LG화학이 지난해 미국에 수출한 에멀전스티렌부타디엔고무는 각각 560억 원, 243억 원 규모였던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금호석유화학과 LG화학의 전체매출에서 1.5%, 0.1% 정도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