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과 GS건설,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이 12월에 수도권에서 아파트를 대거 분양한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건설사들이 12월에도 수도권 곳곳에서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대형건설사, 12월에도 수도권에서 아파트 대거 분양

▲ GS건설이 분양하는 '일산자이2차' 조감도.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주택청약서비스 사이트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대형건설사들은 아직 12월 분양일정을 확정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12월 안에 청약접수를 받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대림산업은 서울시 강남권의 유일한 뉴타운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에서 아파트를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서울특별시 송파구 거여동 234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송파파크센트럴’의 견본주택을 12월8일 연 뒤 이르면 12월 중순에 청약접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33층, 12개 동, 1199가구로 건설된다.

e편한세상 송파파크센트럴은 거여·마천동이 2005년 12월 뉴타운으로 지정된 뒤 12년 만에 처음으로 분양되는 아파트단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GS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식사2지구 A1블록에 ‘일산자이2차’를 분양하기로 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2층, 6개 동, 총 80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산자이2차는 경의중앙선 백마역, 풍산역과 인접해 있으며 일산신도시를 가로지르는 지하철 3호선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한 위치에 있다. 일산신도시에 있는 생활편의시설에 접근하기 쉽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식사지구 안에 국림암센터와 대학병원이 있고 대형백화점 등도 자리잡고 있어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에도 유리하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의 중심블록 C11블록에 짓는 ‘동탄역 롯데캐슬트리니티’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수서발고속철도(SRT) 동탄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 단지로 분류돼 우수한 교통조건을 확보하고 있다. 2호선 삼성역과 연결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까지 개통되면 서울 강남권으로 진출하기 더욱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동탄역 롯데캐슬트리니티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총 1697가구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94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A26블록에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30개 동, 총 3042가구로 운정신도시 최대 규모로 건설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실수요자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는 중소형면적 아파트를 전체의 82%로 구성했다.

이 단지에 입주하는 주민들은 GTX A노선이 완공되는 2023년경부터 서울역까지 20분 안에 이동할 수 있으며 삼성역까지는 약 3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