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주택부문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대우건설은 올해 주택부문에서 이미 연간 수주목표의 대부분을 이뤘다”며 “주택부문의 호조 덕에 3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 |
부산 남구 감만1구역의 뉴스테이사업을 따냈으며 서울 관악구 신림2구역 재개발, 대구 파동 강촌2지구 재건축사업 등을 잇달아 수주했다.
올해 들어 주택부문에서 3조2390억 원의 신규수주를 확보했는데 이는 대우건설이 세워둔 연간 수주목표의 95%에 이르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아파트브랜드인 ‘푸르지오’의 높은 인지도로 주택부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대우건설이 최근 서초푸르지오써밋을 완공하며 서울 강남권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며 “푸르지오 브랜드의 힘이 수도권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파악했다.
서초푸르지오써밋은 대우건설이 서울 서초구 삼호1차아파트를 재건축해 지은 고급아파트로 6월 완공된 뒤 7월에 입주를 시작했다.
대우건설은 3분기에 개별기준으로 매출 2조8919억 원, 영업이익 223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128.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